최근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면서 향후 반도체 시장과 관련 장비 시장 전망도 당초 기대치보다 밑돌 것이라는 예측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VLSI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올해보다 4.4% 성장한 2596억달러(약 298조9294억원), 오는 2012년에는 이보다 7.9%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VLSI는 내년 반도체 시장이 올해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시장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은 올해 들어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생산능력을 잇따라 확대한 결과, 반도체 가격 급락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D램은 물론이고 반도체산업 전반에 비슷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VLSI는 또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도 종전 32%에서 31%로 낮춰 2486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장비 시장 전망도 마찬가지다. VLSI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5%가량 감소한 463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10.6%의 두 자릿수대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오는 2012년에는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어 전년 대비 7.2% 늘어난 49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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