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가 30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KT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패드 런칭파티를 개최하고 지정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패드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초청된 예약자들은 1호 개통자로 선정되기 위해 오전 4시 30분부터 행사장 앞에 도착해 지난해 말 아이폰3GS 출시행사 때와 같은 줄서기를 재현했다.
국내 아이패드 공식 첫 개통자는 새벽부터 기다려온 직장인 이준영(39)씨로 아이패드 가죽 케이스와 DMB수신기를 기념상품으로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패드 개통과 함께 초청자 전원에게 아이패드 가죽케이스를 참가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또, 아이패드를 통해 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소개됐으며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어플 체험존과 인증샷을 촬영하는 포토존, 현장 경품추첨 등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80여명이 개통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진행돼 나머지 예약 가입자도 오전 중에 모두 아이패드 수령과 개통이 마무리됐다.
사전 예약을 신청했던 대기자들도 각 대리점을 통해 개통과 수령이 이뤄지기 시작해 ‘3G+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16기가바이트(GB) 제품은 이날 사전 가입자 모두 받을 수 있게 됐으며 32GB 제품은 1~8차수, 64GB는 1~22차수 가입자가 수령이 가능하다. 또, ‘와이파이’ 모델은 3종류 제품 모두 각 1차수 가입자들만 개통과 수령이 이뤄졌다.
다음날인 1일에는 나머지 가입자 중 3G+와이파이 모델은 32GB, 64GB 제품이 각각 19차수 이후와 23차수 이후 가입자 전체가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반면, 와이파이 모델은 개통식 이후 하루가 지연된 12월 2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지난 27일 끝난 아이패드 사전예약 기간 동안 예약 가입자 수는 5만명으로 KT는 이번주말까지는 대부분 수령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런칭파티 행사에 참석한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패드는 미디어 디바이스로서 콘텐츠의 대량 소비를 촉진, 디지털 라이프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역시 KT의 강력한 3W 네트워크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와 잘 어우러져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또 “3G+와이파이 모델이 사전 가입율이 높아 와이파이 버전과 비교할 때 70대 20으로 3G모델에 대한 인기가 월등히 높았다”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여서 물량 부족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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