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내년 뉴욕에 보안 SW수출거점 I-테크 만든다

KOTRA가 내년 미국 뉴욕에 보안 소프트웨어(SW) 거점인 ‘I-테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수출 거점을 잇따라 운영한다. SW 해외 수출 전담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KOTRA는 2011년 ‘글로벌 컴퍼니 마켓(CM) 로드맵’을 구축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SW 전략 시장과 전략 품목 진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또 뉴욕에 I-테크를 설립하고 LA와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등에 SW 수출거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뉴욕에 설립될 I-테크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보안 SW업체들의 제품을 상시 전시하는 쇼룸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 공공시장 보안 SW 수요 등의 시장조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OTRA는 LA, 베이징 등 SW 수출 거점의 보안 SW뿐 만 아니라 일반 SW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올해 초부터 SW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KOTRA SW시스템산업팀은 내년에는 본격적인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KOTRA는 글로벌 컴퍼니 마켓 로드맵을 세우고 SW산업협회, IT서비스산업협회와 국내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코리아 비즈니스센터, 국제금융기구와 협력 사업을 강화한다.

올해 수집된 900개 SW 전략적 동반자를 알선하고 기존 20개인 SW 글로벌 스타기업을 10개 더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7일에는 글로벌 SW포럼도 개최한다.

KOTRA는 모바일 SW와 보안 SW, u헬스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IT프로젝트 수주 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정부와 u시티, 지능형교통망(ITS) 등 한국형 첨단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고부가가치형 신비즈니스 모델 수출도 나선다.

조은호 KOTRA SW시스템산업팀장은 “하드웨어 일변도 수출에서 탈피해 SW기반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보안 SW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동부에 수출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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