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바이오인식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K-NBTC) 인프라를 개선해 국내 바이오인식 기술의 수준을 높이고, 바이오인식제품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기업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홍근 KISA 공공정보보호단 단장은 “바이오인식기술이 쓰이는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산업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국내 바이오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 해외진출 지원 등의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KISA는 지금까지 지문과 얼굴인식기술에 집중됐던 지원을 홍채와 정맥인식기술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홍채와 정맥 데이터베이스(DB)를 늘려 관련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인식 테스트센터 내에 진동·온습도·전기적 내성 시험 등을 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인증 제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우수한 제품 유통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KISA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바이오인식산업 규모는 1000억 원 정도로 전 세계 시장에서 1.9%를 차지한다. 지문인식 분야는 전 세계 시장에서 3%까지 차지하고 연평균 성장률이 18.2%에 달한다.
KISA는 바이오인식 산업이 성장한 것 에 비해 사회적인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 바이오인식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바이오인식산업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김재희 바이오인식협의회(KBA) 회장(연대 교수)은 “지난 10년간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국내 바이오인식산업이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며 “바이오인식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가지도록 관련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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