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김문수 경기도지사 프로필

김문수 도지사는 1951년 8월 27일 경북 영천에서 4남 3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경북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 때부터 그는 민주화 운동에 투신, 고난의 길을 걷는다. 1971년 10월 부정부패척결 전국학생 시위와 관련해 제적된 이후 고향에서 4H운동과 야학 등 농민운동을 하다 복학했으나, 1974년 4월에 민청학련 사건으로 또다시 제적됐다. 그는 무려 25년만인 1994년 8월에야 대학을 졸업했다.

김 지사는 1976년 6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현장노동자로서 노동운동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1980년에는 남영동 대공분실로 연행돼 심한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1985년에는 전태일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

그가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은 1990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중당 전국구 후보로 출마하면서부터다. 민중당에서는 구로갑지구당 위원장과 민중당 노동위원장 등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96년 신한국당 대표위원 특별보좌역을 맡으면서 보수 정치권으로 이적, 현실정치에 뛰어든다. 제15·16·17대 국회의원에 당선, 3선의원으로서 한나라당 원내 부총무를 거쳐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장까지 지냈다. 2006년 5월 민선 4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다. 그는 특히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한 첫 경기도지사로 기록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약력>

△1951년 8월 경북 영천 출생 △1970년 3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1976년 6월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1985년 전태일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1990년 14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민중당 전국구 후보) △1996년 신한국당 대표위원 특별보좌역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부천 소사구) △2000년 4월 제16대 국회의원 △2004년 4월 제17대 국회의원 △2006년 5월 민선 4기 경기도지사 △2010년 6월 민선 5기 경기도지사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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