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해킹대회 `해커스 드림 2010` 개최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정보보안 분야의 다양한 분석 기술력을 평가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국제 대회인 ‘해커스 드림 (Hacker’S Dream) 2010’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커스 드림’은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인 ‘POC(Power of Community) 2010’의 행사 중 하나로, 매년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기존의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지는 해킹대회와 달리 네트워크·웹·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모든 분야의 종합적 보안위협과 악성코드 분석 능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누구나 개인 및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웹사이트에서 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후 오는 29일까지 이메일(pocadm@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내달 3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새로운 기술 접목 또는 색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창의성 △분석 능력 및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도 △여러 형태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많이 풀었는지에 대한 정확성 △결과 보고서의 체계성 및 명료성과 표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3개 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최고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명예와 함께 맥북 에어와 상장 및 상패가 주어진다. 2·3위 입상자는 상장과 함께 POC2010 참가 티켓, 전세계 보안 전문가들과의 만찬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안철수연구소 조시행 상무는 “해커스 드림 대회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신속한 대응 능력과 종합적인 분석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라며 “순수해커들을 양지로 끌어올리고, 보안전문가로 육성할 수 있는 저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인 ‘POC2010’은 최신 해킹 정보 교환 및 실전 보안을 다루는 순수 비영리 컨퍼런스이다. 12월 14~15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전세계의 유명 해커들이 윈도우즈·맥 OS 등 각종 운영체제의 취약점과 tm마트폰 해킹, ATM해킹 등을 발표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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