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이경수)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전도 핵융합장치인 KSTAR가 지난 8일 고성능 플라즈마 밀폐상태인 H-모드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H-모드는 특정 조건에서 플라즈마 밀폐성능이 약 2배로 증가하는 현상이다. 즉 핵융합장치에 투입되는 에너지를 1이라고 할 때 산출되는 에너지가 20배로 증폭되는 것으로 핵융합장치의 우수한 운전성능을 의미한다. 초전도 핵융합장치가 이 상태를 달성하기는 KSTAR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또 당초 목표기간보다 1년 앞선 것이라고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설명했다.
이경수 소장은 “ ‘한국의 태양’이라 불리는 KSTAR는 지난달 초 중수소(D) 핵융합 반응에 처음으로 성공하기도 했다”며 “이번 H-모드 달성은 세계 핵융합 계에 또 다른 놀라움과 활력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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