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에 힘을 실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유성)은 지난 23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같이 답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예결위 종합질의에서 충청권 과학벨트 공약사항을 지켜야한다고 말하자 김 총리가 “공약사항은 원척적으로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부는 지난 1월 과학벨트 최적지로 세종시를 선정했으나 최근 세종시가 경제과학도시 개념에서 행정중심 도시로 회귀하면서 벨트 선정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또 “아랫돌 빼서 위돌 괴는 형식으로 기존의 과학기술예산을 빼서 과학벨트에 투입해서는 안된다”며 “그렇게 하면 과학기술 분야가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과학벨트를 하는 의미가 없는 만큼, 정부는 기존의 R&D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재원을 훼손시키지 말고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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