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민간부분에서의 해킹사고가 지난 10월 1732건으로 전월 대비 20.7% 감소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 이하 KISA)은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분석 1O월호’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를 한 달 앞둔 시점부터 급격히 증가했던 해킹사고 신고 건수가 예년 수준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 해킹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스팸릴레이가 594건으로 전월 대비 889건으로 33.2% 감소했다. 홈페이지변조는 438건으로 전월 504건 대비 13.1% 감소했다.
또 피싱경유지 3.6%, 단순침입시도 14.5%, 기타해킹 10.1% 각각 감소했다.
다만 웜·바이러스 신고건수는 1621건으로 전월 1507건에 비해 7.6% 증가해 웜·바이러스 숫자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허니넷에 유입된 전체 유해트래픽은 약 871만 건으로 전월 697만 건에 비해 약 25.0% 증가했다. 유해트래픽을 IP 소재 국가 별로 분류한 결과 국내 IP는 약 12.2%인데 반해 해외 IP가 87.6%였으며 이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트래픽이 가장 많았다.
KISA 침해사고대응팀 관계자는 “7.7 DDoS, G20 정상회담 등을 겪으면서 늘어났던 해킹사고 신고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말연시 또 다시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들뜨기 쉬운 연말분위기지만 자신이 사용 중인 컴퓨터에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SW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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