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기술과 만나 산업으로 발전한다

서울시 창작공간 금천예술공장이 기술 기반의 창작아이디어 11점을 다음달 9일부터 14일간 금천예술공장 다목적홀(PS333)에서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11점의 작품은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금천예술공장은 지난 7월에 기술 기반 창작아이디어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테크네의 귀환(The Return of Techne)’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순수 예술품에 과학기술을 독창적으로 적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작품 대다수가 산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창작된 것으로, 현대미술이 과학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관객들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및, 색, 영상 등으로 변화하는 건축공간 △도심의 소리로 음악을 만들고 공유하는 SNS △거리 및 시간에 의해 소리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이어폰 △손가락에 착용해 연주하는 실로폰 등이 선보인다.

개막 당일에는 산업체 관계자와 개발 기획자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돼 전시품의 향후 시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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