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TV업계가 통신시장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AP, PC매거진 등 외신은 미국 내 3위 케이블TV사업자인 콕스커뮤니케이션스가 3세대(G)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 케이블회사 중에서 처음이다.
콕스는 22일부터 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버지니아주 햄프턴로즈 3개 지역에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콕스는 자체 망이 아닌 스프린트넥스텔의 3G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한다. 39.99달러 정액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콕스 가입자 간 통화는 무료다. HTC ‘디자이어’와 LG ‘액시스’ 등이 주요 판매모델(스마트폰)이다.
콕스는 모바일 가입자가 늘어나면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케이블 서비스와 휴대폰·인터넷 서비스를 합친 결합상품도 향후 내놓을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케이블업계의 통신시장 진출은 통신업계 및 IT업계가 TV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과 반대로 생각해볼 수 있다”며 “영역의 경계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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