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광역경제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역 클러스터 사업이 내년에는 더욱 전문화되고 특성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와 지역발전위원회 주최,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1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산업단지 클러스터의 날’ 행사에선 전국 7개 광역경제권별로 내년도 클러스터 사업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비전 발표는 광역 경제권별 클러스터들이 한층 전문화되고 특성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전국 7개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클러스터 사업은 현재 수도권·충청권·대경권·동남권·호남권·강원권 등에 위치한 193개 단지에 총 81개의 미니 클러스터가 활동 중이다.
이번 비전 발표에 따라 수도권은 G밸리, 반월·시화, 남동, 부평 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및 부품소재 산업의 글로벌 허브가 집중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충청권은 청주·오창, 천안·아산, 충주 단지를 거점으로 차세대 IT신산업 중심의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 구미, 성서, 경산 산업단지 중심의 대경권은 전기전자 및 메카트로닉스 산업 중심으로 내년에 가젤형 기업 100개, IT융·복합 글로벌 강소기업 50개가 집중 육성된다.
호남권은 내년도에 연구 중심 기업들의 제품을 상품화하는데 주력하고, 녹색성장 시대를 선도하는 융·복합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또 동남권 광역 클러스터는 기계·자동차·조선·항공 등 기간산업의 거점으로, 그리고 강원권은 6개 미니클러스터를 결성해 동북아 의료기기 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 제주도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지난 5년간 81개의 미니클러스터가 구성돼 8000여 건의 협력과제가 발굴됐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도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에 기여해 왔다”며 “내년에는 소외되기 쉬운 50인 이하 소기업의 클러스터 참여를 촉진해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전국 산업단지 내에 구성된 클러스터 참여 기업들의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클러스터 회원사와 비회원사 간 성장률 격차는 생산은 3.5배, 수출은 2.9배, 고용은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7일 열리는 ‘제5회 클러스터의 날’ 행사에는 김재균·김영진 국회의원, 한승희 지역발전위원회 단장, 김상복 경영자협의회연합회장,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을 포함 전국 81개 미니 클러스터 기업인, 지자체, 대학, 지원기관 등 클러스터 사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단지 클러스터 발자취 영상물 시연과 사업 성과 및 비전 발표,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 진흥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행사가 화합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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