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내년 200억여원을 투입, 인천 청라지구와 세종시에 최첨단 u시티 기술 테스트베드를 만든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u시티의 첨단 기술과 서비스 질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u시티 월드포럼 2010(UWF)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내년도 u시티 정책 추진계획을 밝혔다.
u시티 기술 테스트베드는 일종의 u시티 연구개발(R&D)센터로 △통합운영센터 기술 △무선 정보전달 기술 △u서비스 응용기술 △환경생태 정보계획 지원시스템 △도시 통합 물관리시스템 △u에너지 통합지원시스템 등 미래 u시티 핵심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실용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총 2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내년 1월 국토부와 민간기업으로 구성한 테스트베드 전담팀도 구성한다. 전담팀은 세부 기술별 적용 가능성과 확산 필요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국내 u시티의 기술 수준을 분야별로 10~30% 끌어올려 한국형 u시티 산업표준으로 정립하기로 했다. 테스트베드에서 검증한 기술은 CCTV, 통신망 등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구축된 구도심에도 적용한다. 건설과 IT 인프라를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신도시에 비해 투자 대비 효과(ROI)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 u시티의 수출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u시티 로드쇼를 처음 개최한 데 이어 내년에도 로드쇼를 추가로 개최한다.
윤현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u시티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며 “테스트베드에서 검증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토부는 이날 글로벌 u시티협의체인 ‘u시티 월드포럼’을 발족하기로 하고 준비위원회를 내년 1분기까지 구성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는 2013년까지 50개 국가의 400개 기관을 회원사로 영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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