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리눅스 기반 운용체계(OS)인 리모(LiMo) 탑재 공용 단말 출시를 세계 이통사 6곳에 제안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리모 이사회에서 SK텔레콤, 보다폰, 텔레포니카, 버라이존, 오렌지, NTT도코모 등 6개 이통사에 리모 플랫폼 탑재 공용 단말 출시를 제안한다. 리모 파운데이션은 올해 안에 신규 버전이 발표할 예정으로 공용 단말이 출시되면 개발된 신규 OS가 탑재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가나 지역에 무관하게 범용으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의 공동 개발도 제안할 예정이다.
리모는 지난 2006년 설립된 리모 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이 만들어가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OS다.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공통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단체에 SK텔레콤은 이통사 중 유일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6개 이통사들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모토로라·NEC·파나소닉 등이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 삼성전자를 주축으로한 리모 표준인 ‘코로나도’가 일본의 통신·제조·솔루션 업체로 구성된 액세스 계열을 누르고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리모 파운데이션 내 한국 업체들의 위상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MNO사장은 “단말 OS부터 앱스토어, 범용 모바일 서비스까지 글로벌 이통사 협력을 통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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