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터넷 사기 집중 단속으로 총 654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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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사기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기는 물품사기 43.7% 및 대포통장 36.6%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인터넷 사기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기는 물품사기(43.7%)와 대포통장(36.6%)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30대가 56%로 과반수 이상이었으며 10대 청소년도 23%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범죄 예방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인터넷 사기에 대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전국 사이버 수사 요원을 총동원 강력한 단속을 전개한 결과, 인터넷 사기 사범 총 5430건에 6542명을 검거하고 이중 14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단속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사기유형 중 물품사기(2860명, 43.7%)와 대포통장(1960명, 36.6%)사범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직거래를 통한 사기 피의자가 2738명(41.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피의자 연령별 현황으로는 경제 활동이 활발한 20~30대가 전체 연령대의 56%로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10대 피의자 23%가 게임아이템 구입·유흥비 마련 등을 위한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물품·서비스 거래 시,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안전거래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인터넷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포털사이트·주요 쇼핑몰 등 관련 업체·기관에 판매자 인증제도 및 안전거래서비스 도입을 비롯한 직거래 등 사기예방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인터넷 사기에 대한 단속을 연중 지속 실시해 서민 경제의 안정과 인터넷 상거래의 신뢰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사기 사이트에 대해서는 책임 수사관서를 지정하는 등 조기에 수사 역량을 집중해 피해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해외 명품 의류 판매 등을 빙자하거나 휴대폰 소액 결제를 유인해 돈을 편취하는 등 주로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사기 피의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속활동과 더불어 사이버범죄예방알리미 사이트인 ‘넷두루미’(www.net-durumi.go.kr)를 통해 경찰에 접수되는 사기 사이트, 사기 의심 계좌번호·핸드폰 번호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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