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의 ‘빌딩 IT 보안 사업’이 매출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KT텔레캅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빌딩 IT 보안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올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KT 서초사옥 올레캠퍼스에 이어 전국 KT계열사 사옥으로 서비스 구축을 확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 매출에서 빌딩 IT 보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빌딩 IT 보안 사업의 상승세는 기존 기계식 빌딩보안과 차별 점을 갖고 있어서다. 빌딩 IT 보안 사업은 출입통제는 물론 전력제어·화재감시·문서보안·RFID 재고관리·도청 및 감청 방지 등의 기능을 IT시스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특히, 무인경비·소방방재·정보보안 관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 별도로 운영하는 각종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일례로 화재 발생 시 경보가 울려도 출입통제 시스템을 해제하지 못하면 건물 내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 없어 화재 피해가 커지는데, 소방방재와 무인경비시스템을 결합하면 이 같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KT텔레캅은 향후 고층빌딩이나 대학 등 대형 건물의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결합한 통합 빌딩IT보안 사업이 사업진출 첫 해임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무인경비서비스 중심의 매출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텔레캅은 3분기 기준으로 이미 지난 해 연간매출액 1522억원을 뛰어넘는 1800억원을 기록했다. 빌딩IT보안사업 등에서 신규매출이 발생해 올해 예상매출 2122억원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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