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천세영)은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체(FIRST)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FIRST는 미국 침해사고대응팀을 비롯해 미주·아시아·유럽 등의 정부기관·보안기업·대학 내 침해사고대응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력기구다. 현재 국내에는 FIRST 정회원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 총 6개 팀이 활동 중이며, KERIS는 정부 부처 산하기관으로서는 3번째 가입했다.
KERIS는 산하에 교육사이버안전센터를 두고 2008년부터 초·중·고를 포함해 시·도교육청과 대학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활동을 수행해왔다. 이번 FIRST 가입을 계기로 KERIS는 연례 총회와 각종 비공개 기술 세미나에 정회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KERIS는 보안관련 사건사고와 각국 기관들의 대응 사례 및 기술정보를 공유해, 교육기관의 정보보호 예방 및 침해사고대응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천세영 KERIS 원장은 “FIRST 내 각국의 대학 및 교육기관 대상 침해사고대응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교육기관 정보보호 담당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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