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이 신약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16일 진흥원 내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신약개발 가속화 지원사업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신약개발 가속화 지원사업 설명에 이어 사업 참여 기업과 기관 간 협약 및 신약개발 가속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으로 연구개발지원을 받게 될 첫 기업과 계약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능력 향상 및 기업가치 고도화를 위한 공공기관과 전문 민간기업 간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술 지원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각 분야의 공공·민간 전문가들이 신약개발의 전 주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최첨단 초고속 약효검색 시스템 및 화합물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바이오센터 외에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가상검색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이큐스앤자루와 비임상 수탁업체(CRO) 겸 독성(GLP)인증기관인 켐온, 후보물질 초기평가(효력) 및 컨설팅 수행기업인 큐베스트 컨설팅 등이 참여한다.
또 가톨릭대학교 임상센터가 임상시험 인프라를 제공하고, 현재 복지부 추진 유효성평가센터를 수행하고 있는 인하대와 연세대가 심혈관 질환, 소화기 질환에 대한 발굴된 유효, 선도물질의 효능을 평가 지원한다.
전영중 경기바이오센터장은 “신약개발을 희망하는 우수 제약·벤처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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