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PC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기대 밖의 출하량 성장세를 나타냈다.
8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총 88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분기보다도 무려 7%나 늘어났다.
매튜 윌킨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만 제조업체들의 출하량과 중국의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하반기 PC 시장 전망이 어두웠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실제로는 일반 소비자와 공공, 기업 시장에서 수요가 고르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주요 제품 가운데는 데스크톱PC 출하량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전 분기에 비해 무려 11%나 증가, 기업용 시장 수요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PC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나 상승했지만, 2분기보다는 4% 소폭 신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42%, 41%씩 급증했던 성장세와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올 4분기에도 전 세계 PC 출하량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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