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로 다른 CCTV를 중앙 관제소에서 일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감시카메라·영상저장장치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 영상보안기기 간 영상데이터 호환이 가능한 통합 표준규격 안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
한국디지털CCTV연구조합(이사장 홍순호)은 ‘이기종 영상보안시스템들 간의 상호연동을 위한 인터페이스’인 일명 한국형 영상보안 통합표준규격안(K프로토콜)을 마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통합 표준규격을 적용한 영상보안기기는 데이터 호환이 가능해 첩보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전국에 설치된 수십만대의 감시카메라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TTA는 이달 말까지 제출안을 놓고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공식 표준규격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통합 표준 규격 안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영상보안기기 간의 연동과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표준안은 소니·보쉬·엑시스커뮤니케이션의 3대 글로벌 보안 기업이 만든 네트워크 영상보안기기 국제표준(ONVIF) 내용도 포함, 외산 보안기기도 국산기기와 호환이 가능해 통합 구축이 쉬워질 전망이다.
연구조합 측은 “지금까지 영상보안시스템 구축 시 제조사별로 규격이 달라 영상보안기기 통합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K프로토콜을 적용하면 모든 전국에 설치된 감시시스템을 일괄 관리하는 등 더욱 광범위한 관제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조합은 ETRI와 함께 지난해 2월부터 오는 2013년까지 4년간 K프로토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통합 표준규격안 마련은 K프로토콜 사업 첫 단계로 제정한 표준 규격을 토대로 전용기기를 개발해 통합운용체계를 마련하는 절차를 밟는다. 외부 해킹을 막는 보안엔진과 통합 미들웨어, 보안모듈, 보안칩세트 등도 개발한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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