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대표 신병곤)이 아이디폰(대표 엄현덕)과 제휴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KT텔레캅은 최근 아이디폰과 MOU를 체결, 이 회사의 휴대용 무선영상 전송 장비인 `카이샷(Kaishot)`을 비롯해 각종 보안장비와 관련 SI기술을 인도 등 해외 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보안 서비스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인도를 시작으로 동남아 국가 등 해외 각국에 보안 서비스와 보안 SI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텔레캅은 지난 6월 기존 기계경비 위주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인터넷 기반의 영상보안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15`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아이디폰은 지난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해군이 해적선을 소탕하는 데 필요한 무선영상장비를 공급해 기술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육 · 해 · 공군과 경찰청, 소방청 등에 무선영상전송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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