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 레이저 전문가들이 국제 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에 나섰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이인원)는 4일부터 이틀간 아시안레이저센터 국제운영위원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러시아 7개국의 레이저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는 아시안레이저센터의 주요 추진 성과를 분석해 향후 국제협력과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석희용 GIST 고등광기술연구소 교수는 “유럽과 미국, 아프리카 등에서는 이미 권역별 레이저 연구협력 네트워크가 구성돼 운영되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공동 역량 결집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아시안레이저센터는 아시아 국가의 연구 역량을 집결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교류협력과 공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올해 국내 유일의 페타와트 레이저 연구시설인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을 이용해 세계 최고출력 1페타와트(1000조와트)급의 초강력 레이저를 개발, 관련 학계의 큰 주목을 끌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