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중국 공안부에 지문인식기기 라이브스캐너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중국 공안부는 기존 시스템이 낙후해 새로운 라이브스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으로, 이번 1차 사업에 슈프리마의 두 손가락 지문 라이브스캐너 `리얼스캔 디(RealScan-D)` 500대를 공급받아 구축키로 했다.
슈프리마는 이번 사업 수주로 중국 공공시장에 첫 포문을 열어 연내에 중국 전역 경찰서에 공급될 추가사업에서도 경쟁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중국시장은 공공부문의 바이오인식 기술도입을 시작하는 단계로, 현재 공안부가 추진 중인 자동지문감식시스템(AFIS) 구축사업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중국산 저가제품이 시장에 많이 등장했지만, 공공시장의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넘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이번 사업 수주로 지문감식시스템 구축 사업과 전자주민증 사업 등 잠재가치가 큰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