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통신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컴퓨팅 토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KT와 LG텔레콤이 개인사용자용 서비스와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기업의 IT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처음이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2일 전자신문 CIO BIZ+와 데이터크래프트코리아 공동 주최로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그린 클라우드 2011` 콘퍼런스에서 중소기업용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T클라우드비즈(www.tcloudbiz.co.k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SK텔레콤의 T클라우드비즈는 앞서 지난 6월 출시된 업무용 SW 중심의 `T비즈포인트(www.tbizpoint.co.kr)`와는 별도로 △클라우드 서버 △클라우드 PC △운용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버는 기업이 30분~1시간 내에 필요한 서버 자원을 인터넷상에서 몇 차례 클릭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단기간에 서버 증설 효과를 볼 수 있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IT인프라 운용비용을 줄여준다.
클라우드 PC 서비스는 공공 · 그린 · 가상 · 모바일PC 네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운용서비스는 기업이 이들 클라우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 환경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T클라우드비즈와 T비즈포인트를 싱글사인온(SSO) 형태로 연동해 중소기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IT 운용 조직과 비용 부담 없이 대기업 수준의 IT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서 개소한 상생혁신센터와 내년 연동을 추진 중인 구글 앱 마켓플레이스 등을 활용한 클라우드컴퓨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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