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메시징 서비스에서 토종과 외산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출시 이후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해외 유명 메시징 앱 `왓츠앱(WhatsApp)이 최근 안드로이드폰용 정식 버전을 내놓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를 지원해온 국내 대표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플랫폼을 넘나드는 세력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징 앱은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지 않고도 앱 사용자끼리 텍스트는 물론이고 동영상, 음성녹음, 사진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다자간 채팅까지 지원하고 있는 추세다.
아이폰 출시와 함께 왓츠앱이 국내 메시징 앱의 수요를 장악했지만 뒤이어 등장한 토종 앱인 카카오톡이 아이폰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까지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사용자 저변을 넓혀온 상황이다. 그동안 왓츠앱은 아이폰 이용자들끼리만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핸디캡을 가졌다.
하지만 왓츠앱이 최근 정식 버전을 배포하면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이용자간에도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다만 카카오톡은 무료로 제공되는 반면, 왓츠앱은 아이폰의 경우 0.99달러, 안드로이드 버전은 향후 1년간 무료로 이용후 1.99달러의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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