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내에 `바다폰`을 내놓는다.
2일 삼성전자는 올 4분기에 바다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인 `웨이브2`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브2(제품명 SHW-M210S)`는 지난 5월 유럽시장에 출시해 4개월 만에 100만대를 판매한 `웨이브`폰의 후속 제품으로 최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중저가 레벨의 보급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29일 전파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발행된 삼성 애니콜 11, 12월호 단말기 책자에 출시 제품으로 소개돼 이르면 이달 중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이 제품은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보급형 모델로 인기를 끌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바다OS용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바다OS용 앱의 전체적인 숫자는 다른 OS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필수 앱을 출시 때부터 내장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3.7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에 1㎓의 허밍버드 CPU와 2GB 내장메모리, 512MB 램 등을 갖췄다. 또 500만 화소의 자동초점(AF) 카메라와 HD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소셜허브 기능도 포함돼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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