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전문업체 비손에너지가 고효율 소형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비손에너지(대표 정자춘)는 인버터의 최대출력점추종(MPPT) 기능을 통해 풍속에 관계없이 최대 전력 출력이 가능한 소형풍력발전시스템 `애니윈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제품은 5㎾ · 3㎾ · 400W의 세 종류로, 연곡(撚曲 · Stacked Twist Round) 블레이드(날개)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고 소음은 줄였다. 비손에너지가 특허를 출원한 이 블레이드는 풍향의 활용도가 높고, 낮은 풍속(최소 1.5㎧)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기부상 방식을 활용해 회전축 부분의 마찰을 없애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정자춘 사장은 “핵심기술을 모두 국산화해 개발한 고효율의 인버터가 우리 풍력발전시스템의 가장 큰 특짹이라며 “우리가 특허를 출원한 저전압 증폭회로를 통해 최소 4V부터 충전 가능한 전압으로 증폭할 수 있어 인버터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풍력발전시스템을 여러 개 쌓아 구성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적층형 구성은 유지 보수가 보다 쉽고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미관을 고려한 다양한 설계도 가능하다는 게 비손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비손에너지는 앞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인증 획득을 통해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에 참여하고, 2012년 시작되는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 중국 · 인도네시아 등으로 인버터와 블레이드를 수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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