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출범이 예상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의 사무국이 꾸려졌다.
청와대는 29일 정경택 전 녹색성장위원회 국장을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 정책조정기획관으로 임명했다.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은 현재 출범을 준비하는 국과위 사무국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기획관은 국과위 출범을 준비하는 전반적 업무를 주관하는 사무국장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내년 국과위 출범 후에도 그대로 사무국을 이끌게 된다.
정 기획관은 “현재 관련 법령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과위는 예정대로 출범될 것으로 본다”이라며 “정부는 물론이고 국회에서 어려움 없이 국과위 출범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기획관이 국과위 사무국에 합류함에 따라 국과위 출범준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기철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녹생성장위원회 출범을 주도한 인물로 큰 조직을 만드는 데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녹생성장위원회에서 맡은 업무 역시 앞으로 국과위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과위 관련 개정 법령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 중이며 이르면 내주 중 법사위를 통과해 차관회의에 부쳐질 전망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