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재를 확보하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신생업체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IT 대기업들 사이에서 인재 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머큐리뉴스는 25일 “핵심 인재 부족 현상으로 업체들 사이에 인재 유치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은 보다 나은 처우로 핵심 인재를 붙잡으려 하고, 신생기업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면서 인재를 유혹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구글은 주요 인력의 일부를 페이스북에 빼앗긴 후 전 세계 3500명에 이르는 핵심 직원들에게 잔류에 따른 대규모 보너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사이트인 다이스닷컴의 IT담당 톰 실버 부사장은 “최근 대기업과 창업 기업 간에 인재 쟁탈전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면서 “다이스닷컴에서는 미국 전체적으로 IT관련 일자리가 작년보다 38% 정도 늘었으며, 특히 실리콘밸리는 64%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인재 대란은 실리콘밸리 실업률이 변함없이 11.2%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그만큼 능력을 갖춘 IT인재가 모자라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핵심 인재 부족현상은 구글, 애플 등 기존 대형 IT기업들이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는 데다 신생기업들이 대거 생겨난 데 따른 것이다. 구글은 페이스북 등에 빼앗긴 인재들을 되찾으려 하고 있고, 시스코 역시 2000~3000명의 인력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링크드인은 올해 450명 직원을 850명까지 늘려 인력 규모를 거의 2배 늘릴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인력이 1000명이었지만 현재는 1700명이 조금 넘는다. 또 게임업체 징가는 400~500명 수준에서 시작했지만 다음주 1300명을 기록하게 된다. 여기에 300명 정도를 더 채용할 예정이다.
엔젤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이 신규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도 인재 부족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전 구글 직원들이 창업한 정원 가꾸기와 집수리 비용 산정 사이트인 레디비컨의 공동창업자인 에던 앤더슨은 “펀드들이 늘어나면서 신생기업들이 많이 창업됐고 각 기업이 2~3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한다 해도 이것은 엄청난 숫자`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또 “최근 채용환경이 기술전문직을 중심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몇 분기 IT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2000∼3000명의 엔지니어를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실리콘밸리에서 구인공고가 가장 많이 게시되는 직종 톱10(자료 인디드닷컴)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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