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RFID 요금징수시스템(RFID TOLLING SYSTEM)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자체 개발한 RFID 요금징수시스템을 오는 25일 개막되는 제 17회 부산 ITS 세계대회에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RFID 요금징수시스템은 900㎒대 수동형RFID 기술을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시속 160㎞/h 주행 중에도 정확하게 요금을 처리한다.
삼성SDS는 차량에 부착하는 장치가 기존 차량용 하이패스 단말(OBU:OnBoard Unit)을 활용한 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ETCS: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과 달리 RFID 요금징수시스템은 전원이 필요없는 스티커 형태의 태그로, 기존 OBU에 비해 가격이 2~5% 수준으로 저렴하고 시스템 구축 비용도 50% 수준에서 설치가 가능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전원이 필요없는 스티커 방식이라 전원이상, 배터리 부족 또는 선불카드 미충전 등으로 인한 오류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RFID 요금징수시스템은 전자요금징수시스템 도입에 따른 차로 구축 비용과 이용자 비용이 부담스러워 도입을 망설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국내 도로의 ETCS와 혼잡통행료 시스템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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