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산업생산성향상(IP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모바일오피스 기반의 스마트케어(헬스케어) 사업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서울병원 · 고려대병원 · 충남대병원 · 첨단종합병원 · 경북대병원 등 5개 병원과 유무선통합서비스(FMS) 및 모바일 오피스 도입 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T는 지난 7월 경북대병원과 모바일 오피스 및 u호스피털(U-Hospital)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첨단종합병원, 고려대병원, 충남대병원 등과 잇따라 협약을 맺었다.
광주지역 첨단종합병원에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첨단병원은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기존 병원 시스템인 `전자 의무기록 시스템(EMR)` `처방정보 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 저장 전송시스템(PACS)` 등을 스마트폰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
고려대병원과는 스마트폰 보급 및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통한 u호스피털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고려대의료원과 SKT는 안암, 구로, 안산병원 근무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FSM와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하고 있다. 충남대병원과도 유무선연동 서비스와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삼성서울병원과 FMS 구축 및 u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맺고 유무선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모바일의료 정보시스템(mSMIS)`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선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활용한 병원 업무 혁신, 스마트폰 앱 공동 개발, 개방형 무선랜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에는 세명대병원와 FMS 및 모바일오피스 기반의 u호스피털 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별 스마트케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 5월 지식경제부의 스마트케어 서비스 사업자(컨소시엄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스마트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올해 주력사업의 일환이 IPE 사업의 대표 성공모델로 자리 매김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인식 SKT 기업사업부문장은 “모바일 오피스와 원격진료 시스템, 유비쿼터스 솔루션 등을 도입한 U호스피털과 스마트케어 등 유무선 통신기술이 접목된 헬스케어 사업은 보다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진료 시 환자 및 의료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효과는 물론, 병원의 업무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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