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새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윈도폰 7`를 채택한 단말기에 비디오 게임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나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윈도폰 7`으로 작동하는 여러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게임 `X박스 라이브`에 접속할 것을 권유했다. 1년에 약 60달러를 내고 인터넷(온라인)에서 `X박스 360`을 즐기라는 것.
몇몇 시장분석가는 `X박스`가 일종의 파생 상품으로서 비디오 게임 소비자의 스마트폰 구매를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게임 때문에 스마트폰을 살 소비자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됐다.
잰코파트너스의 시장분석가 마이크 힉키는 “(스마트폰이) X박스와 얼마간 조화를 이룰 것이나 소비자가 실제로 게임을 위해 휴대폰을 사겠느냐”고 비꼬았다.
MS가 게임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려면, 휴대폰에 더욱 특화한 게임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풀이됐다.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아이폰`으로 작동하는 휴대폰 게임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 `X박스` 계정에 접속하더라도 `헤일로`와 같은 인기 콘솔 게임을 즐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3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4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5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8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9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