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의견에 하이닉스가 장중 5%가 넘게 하락했고, 다른 IT주도 덩달아 흔들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06% 오른 2만3천750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들어 급락해 장중 5.32%까지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하이닉스와 비슷한 시간에 급락세를 타 장중 4.34%까지 하락했다.
다른 IT주로 처지는 비슷했다. 오후 2시44분 현재 LG이노텍(-2.57%), 삼성SDI(-2.02%), 삼성테크윈(-1.42%), 삼성전자(-0.53%) 등도 오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 떨어진 104.30을 기록, 전 업종 중에 은행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기관이 1천103억원을 순매도하며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증권은 "D램 가격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긍정적"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해 `매도`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예상 목표가로 현 주가보다 낮은 `1만9천원`을 제시했다.
RBS는 D램 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9천740억원에서 9천270억원으로 하향조정했고, 4분기와 내년도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각각 3%와 39% 낮을 것이라 `악평`했다.
또한, 하이닉스의 잠재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도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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