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로 신문을 보다가 사진을 터치하면 관련 동영상이 뜬다. 광고에 나온 최신 청바지를 터치하면 상품 구매 메뉴로 바로 이동한다. 시청자가 올린 감동적인 동영상 뉴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실시간에 전 세계로 확산된다.
신문(2차원)과 방송(3차원)으로 분리됐던 미디어가 이제 SNS,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과 결합하면서 오디언스(독자ㆍ시청자)와 감성까지 주고받는 4차원의 `트랜스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다.
트랜스 미디어라는 키워드를 창안한 장동련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미디어를 원한다"며 "발전된 미디어 기술을 흡수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체험을 만족시키는 게 바로 트랜스 미디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BBC 등이 트랜스 미디어로 진화하려고 시도하는 대표적 미디어다. 온라인 독자를 배려해 페이스북, 유튜브에 별도 페이지를 만들고 핵심 뉴스를 전달한다.
하지만 한국의 미디어는 아직 2차원적 정보 제공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신문을 읽는 독자와 스마트폰ㆍ태블릿PC로 뉴스를 보는 독자의 특성이 다르지만 신문 기사를 전혀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앱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은 신문(매일경제신문), 방송(MBN), 웹사이트(매경닷컴), 모바일 앱을 융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필요할 때 받아볼 수 있는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플랫폼을 종합편성채널과 스마트TV까지 확장해 지속적으로 트랜스미디어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용어설명
트랜스미디어(Trans Media) : `초월`을 뜻하는 접두어 `Trans` `미디어(Media)`를 합성한 말로 `미디어를 초월한 미디어`를 뜻한다. 장동련 홍익대 교수가 창안했다.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여기에 감성을 더한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와 다채널로 교감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매일경제 최순욱 기자/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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