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내달 `소셜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 인터넷 쇼핑 업체가 아닌 포털이 직접 소셜 커머스에 진출한 사례는 다음이 처음이다.
6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1`을 열고 공동구매 형식의 새 쇼핑플랫폼을 11월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과 유선인터넷의 연계를 더욱 강력하고 긴밀하게 하겠다는 의도다.
다음의 새 쇼핑 플랫폼은 미국의 소셜커머스 `그루폰`과 비슷하다. 단순히 이용자가 많이 참여하면 구매가 성립돼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소셜 쇼핑이 아닌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접목한 `디지털스토어` 개념이다.
이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등록하면 근처 매장에서 진행 중인 쿠폰 공동구매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도 참여해 공동구매가 완료되면 다음의 QR코드를 통해 쿠폰이 발행된다. 이용자는 모바일 쿠폰을 들고 오프라인 해당 매장에 들러 상품을 받는 방식이다.
이 날 콘퍼런스에서는 김민철 다음 쇼핑본부장이 페이스북과 연계된 의류브랜드 디젤 등 모바일과 PC, 오프라인의 연계가 공고한 해외 유사 사례를 들어가며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이미 패러다임의 변화는 시작됐으며 소비자들은 새로운 가치를 통한 구매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웹 따로 모바일 따로 주문하는 현재의 방식을 개선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주도권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팩트 있는 디바이스 연계를 통해 포털과 유통업체가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며 “무조건 쿠폰을 발행하는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벗어날 때”라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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