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불가리아에 전자여권판독기 44대를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해 전자여권을 도입하는 불가리아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을 준수한 전자여권판독기 44대를 공급했다. 이번에 공급한 전자여권판독기는 신상정보면과 RF칩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데이터 및 비표의 정확성을 판정, 전자여권의 품질 확인이 가능한 장비다.
유럽연합(EU) 가입국인 불가리아 공급을 계기로 슈프리마는 EU 가입국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EU는 회원국의 통합신분증으로 지문정보를 포함한 전자여권을 도입하는 중으로, 크루아티아와 마케도니아 등 유럽연합 가입 준비국들도 단계적으로 전자여권을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여권판독기 뿐 아니라 지문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지문 라이브스캐너의 수요도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유럽연합국 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의 전자여권 발급사업이 확대되면서 전자여권판독기는 지문 라이브스캐너와 더불어 해외 매출의 양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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