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업체로 손꼽히는 한글과컴퓨터는 올해로 창립 20주년과 함께 9번째 새주인을 맞았다.
1990년 창립된 한컴은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20년을 보냈다.
한컴의 첫번째 시련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과 함께 찾아왔다. 한컴은 당시 정부와 국민의 한글 살리기 운동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넘어섰다. 이때 나온 것이 `한글 815특별판`이다.
이후 한컴은 2000년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에서 인수되며 경영난을 극복하고 성장 가도를 달렸지만 IT버블이 꺼지며 또 다시 흔들렸다.
한컴은 이후 웨스트에베뉴, 티티엠, 넥스젠캐피탈, 서울시스템 등으로 대주주가 교체됐으며, 지속된 자금난과 경영갈등으로 지난 2003년에 프라임그룹에 매각됐다.
하지만, 백종진 전 대표의 횡령 사건으로 한컴은 시련을 겪었으며 결국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이런 한컴을 2009년 7월 인수한 것이 셀런에이치였으나 국내 대표 SW 기업은 1년여 만에 다시 M&A 시장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기다렸다.
한컴의 주인은 지난 20년 동안 아홉 번이나 바꿨고 28일 소프트포럼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한글과컴퓨터 주요 매각 일지>
1990년 한컴 설립
2000년 메디슨에 매각
2001~2003년 웨스트에베뉴, 티티엠, 넥스젠캐피탈, 서울시스템 등 대주주 교체
2003년 프라임 그룹에 매각
2009년 TG삼보컴퓨터, 셀런에 매각
2010년 소프트포럼에 매각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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