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내달 경기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매출액순)을 대상으로 10월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111.1)에 비해 소폭 오른 113.1로 나타났다. 전경련 BSI 전망치는 14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전경련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등으로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고, 국내 경제도 견조한 회복세가 전망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4.9)와 수출(111.1)이 모두 100을 넘어 호조세를 나타냈으며, 고용(103.0)도 한 달 만에 호조세로 전환했다. 전경련 BSI 9월 실적치는 104.1을 기록해 지난달(98.6)보다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추석 경기 등의 영향으로 내수(107.9)가 진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날 140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도 100.4로 전월 95.5와 비교해 4.9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지난 5월 101.4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중기중앙회는 “10월에는 지속적인 내수 경기 회복 기대감과 환율 효과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표>전경련 BSI와 중기중앙회 SBHI 추이
*자료:전경련, 중기중앙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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