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북 제2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전북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출액은 2008년도보다 161% 증가한 11억 7000만달러를 기록, 자동차 산업에 이어 제2위 품목으로 급부상했다. 또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9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증가추세가 이어져 올 연말까지 20여억 달러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 2004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전략산업을 선정, 집중 육성해온 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전북에는 OCI · 현대중공업 · 넥솔론 · 솔라월드코리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수출 증가 및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태양광산업에서는 OCI · 넥솔론 · 솔라월드코리아 등의 기업들이 최근 5년간 약 3조5000억원의 투자로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풍력 또한 현대중공업 · KM 등 대규모 투자에 이어 최근에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국가지원 사업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여세를 몰아 `2020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를 목표로 글로벌 솔라벨트 조성과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구축 등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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