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업황 우려에 서울반도체가 급락하며 셀트리온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22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4.10%(1800원) 내린 4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0.49%(100원) 소폭 상승하며 2만7500원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2조5004억원으로 셀트리온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서울반도체는 이보다 370억원 적은 2위(2조4634억원)로 밀려났다.
이날 노무라 증권이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노무라 증권은 이날 LED 가격이 내년 말까지 50% 정도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고 LED의 공급 과잉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LED조명 부문도 2012년 이후에나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같은날 신영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B`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장우용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고객 다변화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조명용 LED 기술경쟁력, 자회사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 등으로 올해 차별화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라 증권이 지적한 내년도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LED 제품은 공정상 차이에 따라 제품 성능의 편차가 커서 중국 등에서 쉽게 설비기술을 따라오기 어렵다”며 “공급 과잉 이슈가 불거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LED 세트 판매량이 3500만대 정도인데 내년에 LED 가격이 빠지게 되면 9000만대 정도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LED 조명 판매량이 내년 3분기 정도에는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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