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PC`인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에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외산 스마트폰에는 백신 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3사의 스마트폰 백신프로그램 현황`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제조사는 스마트폰에 백신을 탑재해 출시한 반면 외산 스마트폰은 아직 백신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텔레콤은 해외 백신업체인 맥아피와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안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 OS용 백신을 T스토어에서 배포하고 있지만, KT 및 LG유플러스는 별도의 백신을 배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KT는 백신 솔루션을 도입해 10월 중에 쇼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안형환 의원은 "사용자들에게 권고하는 식의 소극적인 대책이 아닌 제조사와 통신사가 보안 및 악성코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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