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 촬영으로 촬영장소의 위치정보와 해당 시간대의 음성을 함께 저장하고 직접 개인용 증강현실까지 만들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포비커(대표 고종옥)는 GPS 및 증강현실이 지원되는 사진앨범 앱 `라이프캐스트`를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라이프캐스트`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현재 위치정보와 간단한 메모, 10초간의 주변 소리 등을 사진과 함께 저장해 촬영 당시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 서비스다. 별도의 설정없이 앱만 구동시키면 바로 사진촬영 모드로 넘어가고 촬영과 동시에 각종 정보를 함께 담을 수 있다.
단문 SNS인 트위터와도 연동돼 음성을 제외한 `라이프캐스트` 앨범의 정보를 트위팅할 수도 있다. 트위터에서는 사용자가 작성한 텍스트와 사진이 등록되고 위치정보는 구글맵을 통해 제공된다. 사진촬영과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가볼만한 여행지, 맛집 등의 정보를 트위터 팔로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셈이다.
촬영한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나만의 증강현실을 만들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라이프캐스트`의 증강현실 기능을 작동하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는 방위에 따라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이 액자처럼 펼쳐진다. 증강현실 기능은 거리 및 기간 설정이 가능해 `몇월 며칠 동쪽 근방에서 했던 일` 방식으로 사진도 찾을 수 있다.
고종옥 대표는 “현재는 개인용 앨범 형태로 트위터와의 연동만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각자의 사진을 서로 공유하는 SNS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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