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대화하는 로봇 나온다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 나온다.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음성인식과 영상통신 기술을 이용한 영어 교육용 로봇 `로보셈(ROBOSEM)`을 10월 중 선보인다고 밝혔다.

120㎝ 정도 크기의 이 로봇은 학습자와의 대화를 통해 영어 발음을 명확하게 학습시킨다. 이는 학습자의 음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단어와 사전에 등록된 문장을 로봇이 알아듣고 영어로 대답하거나 발음을 교정해 준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스킨십과 다양한 표정, 효과음 등도 연출한다. 발음진단 프로그램을 탑재해 학습자의 발음을 비주얼과 사운드로 동시에 안내해준다. 원격지와의 영상통신을 지원해 원어민 영어 교사와 실시간 영어 회화학습도 가능하다.

유진로봇은 별도의 독립 홈페이지를 제작해 교사의 수업관리 정보, 학부모와의 온라인 상담 ,그리고 학습 진도나 학습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로보셈은 원격지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며 자율이동센서를 장착해 장애물을 인식해 이동할 수 있다.

신경철 대표는 “로보셈은 현재 개발 막바지에 있고, 다음 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로보셈의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노인 보호, 병원용 환자 원격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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