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개인과 기업 등 민간 영역의 도메인 해킹이 4만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기관 및 도메인별 해킹 피해 현황`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4만6천831건의 도메인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 도메인(co, com)의 해킹 피해는 1만964건, 대학(ac) 1천373건, 비영리(or, org) 581건, 기타(개인) 3만3천909건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기업 도메인 해킹이 1.25배 증가했고, 개인도 1.3배 증가하는 등 점차 해킹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안형환 의원은 "해킹으로 인해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의 중요 기밀이나 연구 성과물 등이 유출될 수 있는 게 문제"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은 민간부분 도메인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함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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