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CCTV, 표준 인터페이스로 시장 넓힌다

HD CCTV조합은 표준 인터페이스 만들어, HD CCTV 상용화 및 시장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HD CCTV협회에서 정한 송신기 및 수신기 규격에 300미터 수신 모드와 양방향 멀티 채널 오디오를 사용하는 제품에 협회 인증 마크를 부여해 제품간 호환성을 높여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토드 락코프(Todd Rockoff) HD CCTV조합 회장은 “IP카메라는 압축한 이미지 조각을 전송하지만 HD CCTV는 압축하지 않은 고화질 영상을 그대로 보내기 때문에 화질저하 현상이 없다”면서 “HD CCTV도 표준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면 장비 간 호환성을 높여 아날로그 감시카메라의 대체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HD CCTV는 직렬 디지털신호 전송방식(Serial Digital Interface · SDI)을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압축 없이 그대로 전송, 네트워크카메라에서 나타나는 화질 저하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고화질 감시영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메가픽셀 IP카메라와 HD CCTV 개발로 분주하다.

락코프 회장은 “HD CCTV는 기존 아날로그 감시카메라 시스템의 기반시설의 재사용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고화질 영상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HD CCTV조합은 HD CCTV가 미래 영상보안기기 시장을 주도하도록 개방형 표준 마련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HD CCTV조합에는 케이티앤씨(KT&C) · 컴아트시스템 · 씨앤비텍 · 윈포넷 · 하이트론씨스템즈 · 아이디스 등 국내 업체를 비롯한 전 세계 50여개 영상보안기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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