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할과학이 북미 시장에서 스팀청소기 5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은 최근 미국 내 1위 백화점인 `시어스(Sears)`에 입점한데 이어 미국 내 1천750개의 매장을 보유한 2위 할인점 체인 `타겟(Target)`와도 `브러쉬스팀청소기(모델명 HD-50)`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출시돼 8월말까지 약 12만대 판매된 이 제품은 작년말부터 미국 2위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에도 공급되고 있다. 올 하반기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말까지 미국에서만 50만대의 스팀청소기를 판매 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러쉬스팀청소기(모델명 HD-50)`는 지난 5월 미국 최대 홈쇼핑 방송인 `QVC`를 통해 런칭, 방송 2시간만에 3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서양인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한경희스팀청소 S(SI-6000)`를 QVC를 통해 출시키로 하는 등 홈쇼핑 방송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브러쉬 먼지청소기능과 스팀청소기능이 합쳐진 세계 최초의 스팀청소기로, 먼지와 스팀청소를 따로 하거나 같이 할 수 있어 단시간에 청소를 끝낼수 있는 게 장점이다. 브러쉬 청소 방식으로 카펫을 청소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해 판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종호 한경희생활과학 부사장은 “작년 매출의 3분의 1 수준인 100억원 가량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투입해 스팀청소기 시장을 선점할 것”이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50만대의 스팀청소기 판매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회사는 올 하반기에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인 국내 1100억원, 해외 500억원 등 총 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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