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실업고생에게 전액 장학금 지급

정부는 내년부터 전문계고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번 조치로 특성화고교생 43만명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26만30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예산안, 서민희망 3대 핵심과제`를 논의, 확정했다.

정부는 △무상보육 확대 △전문계고 학비 전액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확충을 3대 핵심과제로 정하고 내년 관련 예산으로 3조7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현재 전문계고교는 총 691개(전체 고교 대비 31.1%)로 2000년 이후 계속 감소세며, 학생 수는 48만명(24.5%)에 달한다. 장학금은 이 가운데 60%인 26만3000명에게 1인당 연평균 120만원(수업료〃입학금)을 지급한다. 이미 지원 중인 마이스터고 재학생,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등은 제외했다. 정부는 내년 전문계고 장학금 예산으로 총 3159억원을 책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계고 학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5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 현장연수와 전문대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 중심 학교로 내실화〃정예화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실업계고교 (학비)전액을 정부 부담으로 하자는 것이며, 이는 서민 가정이 가난에서 탈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가난을 덜어주는 정책과 더불어 가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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