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 제일모직 사장은 “차세대 소재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전자재료 및 케미컬 분야 사업 일류화 의지를 밝혔다.
황 사장은 15일 경기 의왕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협력업체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가 자랑하는 고부가 제품도 언젠가는 시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대체돼 사라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케미컬, 전자재료 부문의 첨단 소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소재를 누구보다 먼저 개발해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사업”이라며 “제품의 변화 주기가 점점 더 빨라지는 만큼 차세대 소재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상반기 전자재료 사업부문이 처음으로 패션부문 매출을 추월하는 등 전체 매출 가운데 케미컬 및 전자재료 매출 비중이 73%에 이르고 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임직원 동호회원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의 연주와 한음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식전에 펼쳐지고 실시간으로 임직원들의 축하메시지를 문자로 전송받아 기념식장에 생중계하는 등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치러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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