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 전문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인도에서 가장 큰 건물인 시스코 방갈로 R&D센터를 그린빌딩으로 변모시켰다.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 지사장 에릭 리제)은 최근 시스코 방갈로 R&D센터에 조명 시스템 및 에너지 제어 시스템을 공급, 그린 빌딩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스코 R&D센터는 60만㎥ 규모로 4개의 빌딩과 1개의 클럽하우스, 7층짜리 주차장으로 이뤄졌다.
전세계 지사와 협업을 하기 때문에 24시간 조명을 밝혀야 하는데다 거대한 규모로 에너지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명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빌딩 내 모든 조명 제어 시스템을 통합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 조명 관련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주간에는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하고 회의실 및 각종 방들은 센서를 이용, 자동으로 조명 조정토록 해 사용자들이 조명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다.
특히 조명 시스템인 심포룩스(Sympholux)는 마이크로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최대 60% 가량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조명 제어 시스템으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조명을 자동으로 꺼주는 기능은 물론 블라인드 컨트롤 기능으로 실내온도 최적화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시스코의 IP폰을 통해 제어되기 때문에 기타 A/V시스템, 보안 및 CCTV 등과 네트워크 상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된다. 이를 통해 시스코는 빌딩 전체를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고 에너지 절감 리포트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에릭 리제 사장은 “방갈로에 위치한 시스코의 R&D 센터는 누구나 꿈꾸는 캠퍼스 그 자체로 그린빌딩 시스템의 롤모델”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객들이 업무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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