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규 교수팀, `UBR박스` 단백질 구조 규명

Photo Image

국내 연구진이 염색체 분열과 심혈관계 발달 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최초로 밝혀냈다.

송현규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Ubr1` 단백질의 한 부분인 `UBR박스`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 접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로 아미노산의 양전하를 특이하게 인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송 교수팀은 `UBR박스`의 특이한 구조와 함께 심각한 정신발달장애를 일으키는 `Ubr1` 돌연변이 중 하나가 UBR박스에 존재하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삼차원 구조를 갖춘 아연 결합 아미노산 잔기라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염색체 분열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복제 등 세포 내의 여러 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89년 Ubr1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한 알렉산더 발샤브스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지금까지 진척이 없었던 Ubr1 단백질 구조 규명의 중대한 첫 걸음을 내딛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 13일자 온라인 속보 및 `소식과 전망` 코너에 소개됐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